마지막 수정:

블로그 초안 검수 체크리스트


초안 작성 도구를 쓰면 글의 뼈대는 빨리 나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뼈대만 있는 글을 그대로 올리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디까지가 실제 경험이고 어디부터가 일반론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Daejin Lab에서는 초안을 만든 뒤 바로 발행하지 않고, 아래 기준으로 한 번 더 걸러냅니다. 특히 AdSense를 생각한다면 글 수보다 “직접 확인한 흔적”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직접 한 일이 들어갔는가

가장 먼저 보는 건 경험입니다. 문장이 매끄러운지보다 이게 먼저입니다.

실제로 실행한 명령어가 있는가
수정한 파일이나 경로가 있는가
막힌 지점이 들어갔는가
결과 URL이나 화면 기준이 있는가
다시 한다면 바꿀 판단이 있는가

예를 들어 “정적 블로그는 관리가 쉽다”는 문장은 너무 넓습니다. 반대로 “Astro에서 site 값을 잘못 잡아 sitemap 안쪽 URL이 다른 도메인을 가리켰고, Search Console에서 가져올 수 없음이 떴다”는 문장은 이 블로그에서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일반론을 줄였는가

초안에서 자주 보이는 문장이 있습니다.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런 문장이 많으면 글이 힘을 잃습니다. 저는 가능하면 아래처럼 바꿉니다.

글을 수정한 뒤 `npm run build`로 42개 페이지가 생성되는지 확인했다.
robots.txt와 sitemap.xml을 Googlebot User-Agent로 다시 요청했다.
GitHub push 뒤 Cloudflare Pages 반영까지 몇 차례 기다렸다.

구체적인 숫자, 명령어, 경로가 들어가면 글이 덜 붕 뜹니다.

사실과 판단을 나눴는가

발행 전에는 문장을 네 칸으로 나눠봅니다.

직접 확인한 사실
내가 내린 판단
아직 확인하지 못한 추정
가격·정책처럼 바뀔 수 있는 정보

Search Console 화면이 “가져올 수 없음”이라고 보여도, 공개 URL이 200이고 XML 파싱이 된다면 사이트 파일 문제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현재 확인한 범위에서는 GSC 반영 지연으로 보인다” 정도로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민감정보가 없는가

개발 블로그는 설정값이 자주 섞입니다. 발행 전에 아래 항목은 따로 봅니다.

API 키
GitHub token
Cloudflare API token
OAuth secret
.env 내용
계정 식별 정보
개인 이메일 과다 노출

Search Console 인증용 HTML 메타 태그처럼 공개 페이지에 들어가도 되는 값과, 절대 공개하면 안 되는 토큰은 다릅니다. 헷갈리면 본문에 넣지 않는 쪽을 선택합니다.

마지막 확인

Daejin Lab 글은 발행 전 최소한 아래를 확인합니다.

제목과 본문이 맞는가
description이 과장되지 않았는가
category와 tags가 맞는가
내부 링크가 실제로 도움이 되는가
npm run build가 통과하는가

그리고 가능하면 글 끝에는 독자가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기준을 남기려고 합니다. “좋다/나쁘다”에서 끝내지 않고, 다음에 같은 상황에서 무엇을 확인하면 되는지 적어두는 식입니다.

지금 기준

Daejin Lab에서 초안 도구는 글을 대신 발행하는 장치가 아닙니다. 빠르게 뼈대를 만들고, 사람이 경험과 검증을 넣기 위한 보조 도구입니다. 이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사이트 신뢰도에도 더 낫다고 봅니다.

신청 전 검수표로 바꾼 항목

AdSense 준비 단계에서는 글이 “있는지”보다 “읽을 이유가 있는지”를 더 봐야 했습니다. 그래서 초안 검수 항목을 아래처럼 신청 전 점검표로 바꿔서 사용했습니다.

검수 항목확인 질문보강 예시
경험성이 블로그에서 실제로 겪은 일이 들어갔나Search Console 가져올 수 없음, Cloudflare 배포 지연
연결성다음에 읽을 글이 자연스럽게 있나관련 글, 카테고리 글, 운영 원칙 링크
신뢰성소개·문의·정책 페이지와 연결되나About, Contact, Privacy, Disclosure 링크
검증성명령어, URL, 수치, 표가 있나npm run build, sitemap URL 수, 글 수 점검표

이 기준은 AdSense 신청 전 개인 블로그에서 실제로 점검한 항목들정적 블로그 글 20개 이후 내부 링크를 다시 설계한 방법을 보강할 때도 그대로 쓸 수 있었습니다.